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9월 유럽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9월 유럽에서 작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77만 795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는 6.6% 증가한 42만 1867대를 판매하며 현대차를 추월했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동안 34만 89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고, 점유율은 3.3%로 하락했다. 기아는 5만 6437대를 판매하며 13.7%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4.0%로 유지했다. 9월에도 현대차는 17.5% 감소했고 기아는 13.7%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BYD는 134.6%, 체리자동차는 255.9%, SAIC는 20.3% 증가했다. 특히 체리와 BYD는 9월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넘어섰다. ACEA는 중국 업체 3곳의 합산 판매량이 현대차·기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 코나, i20 등이 주요 판매 모델이었으며, 투산은 9만 4757대, 코나는 6만 2503대, i20는 4만 1293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투싼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5만 8630대), 코나 하이브리드·전기차(5만 1434대),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2만 4777대)가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