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과 전달책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초 70대 여성 피해자에게 연락해 범죄에 연루된 대포통장으로 의심된다며 계좌의 돈을 모두 수표로 인출해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피해자로부터 총 3억 5천만 원 상당의 수표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범행 일당이 현금화하지 못한 2억 원 상당의 수표에 대해 은행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이후 CCTV 분석 등을 통해 전달책 1명을 검거했다. 피해자에게 직접 수표를 수거한 50대 남성과 또 다른 전달책 1명은 다른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조직의 규모와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조사하는 한편, 범행을 기획하고 지시한 총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