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김영원 숙명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시의원, 노인 및 청년 대표,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과 70세 이상 버스비 지원을 중심으로 제도 및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수도권 공동 추진 방안 등을 검토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84년 도입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가 고령화와 재정 여건 변화로 인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무임수송 손실액은 2000년 504억 원에서 2025년 3833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연령 상향 시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보완 대책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이 이달 실시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및 70세 이상 버스비 지원 정책에 응답자의 77.0%가 찬성했다.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65~69세 응답자의 찬성률도 57.4%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향후 소위원회 심층 토론과 15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