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상어 '부캉이'가 머물던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 근처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북항 부산항대교 근처에서 해양 오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름띠 일부가 친수공원 수로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부캉이'는 오늘(23일) 오전 8시쯤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기름 유출 장소가 부캉이의 최근 활동 구역과 가까워 영향을 우려하는 관측도 있습니다. 감각이 예민한 부캉이가 기름을 피해 깊은 곳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캉이'는 지난 2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의 세 번째 외해 유도작업으로 수로를 벗어났으나, 같은 날 밤 차단막 틈을 통해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후 북항 제1부두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해경은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름 유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