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7일 오전 참모들과의 상황 점검 회의에서 해당 정책들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발과 논란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ISA 개편안에 대해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며 질타하고 재검토를 주문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ISA의 한도 이월 제도를 폐지하고 계약 기간을 최장 5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청년층 등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본래의 개편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제도 설계 등을 지적하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해당 법안은 상속·증여세 절감을 위해 주가를 낮추는 행위를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나, 정부안에 포함된 기업 추정 요건이 편법을 허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재검토 지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편안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졸속 정책 설계를 비판하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책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