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항공사 박기현 교관이 23일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박 교관은 1991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헬기 조종사의 길에 들어섰으며, 현역 조종사로 19년 6개월간 복무한 뒤 2010년 해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해군 비행교관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항공사령부 비행교육대대에서 15년간 헬기 조종사 양성에 힘썼다. 지금까지 배출한 조종사는 해군 347명, 해병대 28명, 공군 3명 등 총 378명이다. 박 교관은 훈련헬기 OH-23GT를 시작으로 경무장헬기 500MD, 해상작전헬기 ALT-Ⅲ, 해상기동헬기 UH-60과 UH-1H 등을 조종했으며, 현재는 훈련용 헬기 Bell-505를 운용하며 후배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해상 비행은 육상과 달리 지형지물 등 시각 참조점이 부족하고 해무를 비롯한 기상 변수도 많아 고도의 집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박 교관은 "1만 시간이라는 숫자 뒤에는 매 순간 기본을 지키려는 마음에 더해 함께 땀 흘려준 조종사뿐만 아니라 관제사, 정비사 등 지상에서 지원해준 수많은 전우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