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 일대에 강한 비가 내려 강릉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강릉시 용강동에는 시간당 최대 81.4mm의 비가 내렸으며, 강릉시 중앙동 인근에는 침수 우려에 따른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강릉 사천면과 교동, 중앙동, 지변동 일대 도로가 한때 차량 바퀴가 잠길 정도로 침수됐으나 이후 물이 빠지며 통행은 정상화됐다. 강원소방본부에는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 20건이 넘는 폭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강릉시 원대로에서는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던 피서객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또한 오전 10시 10분경에는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7터널 인근에서 빗길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