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2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이틀 연속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과 같은 해역에서 유영하고 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캉이는 지난 23일 인공수로를 벗어난 이후,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25일에도 같은 해역에서 관측됐다. 이 해역은 북항 친수공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항만 구역이다.
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뒤 항만 벽면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YTN은 부캉이가 유도 작업이 끝난 뒤 한 달 넘게 머물던 인공수로를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나갈 수 있도록 1차 차단망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MBN은 부캉이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어제와 동일한 위치에서 유영하고 있으며 건강상으로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