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수소전기차 총 5만26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2018년 넥쏘 출시 이후 승용차 시장을 확대하고 수소버스·트럭 등 상용차로 공급 범위를 넓힌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조사 결과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수소전기차 보급은 부품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넥쏘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은 90% 이상이며 현대차는 약 60개 협력사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수소연합에 따르면 국내 수소사업체는 약 3000개, 종사자는 약 3만7000명이다.
업계는 차량 보급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국비·지방비 매칭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정책 집행의 실효성을 높여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7년 예산안의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4457억원으로, 올해 5762억원보다 약 23% 줄었다.
기아가 2029년 신형 카니발에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아 노사에 따르면 2029년 카니발 수소전기차가 신차 생산 일정에 포함되었다. 이는 기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것이다.
정부는 과거 수소 인프라 구축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 310개의 충전소 확충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250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소비량이 많은 버스·트럭의 보급과 충전 인프라를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 지원한 디 올 뉴 넥쏘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6622_web.jpg?rnd=2025120110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