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외국인과 귀화자, 이민자 2세 등 '이주배경인구'가 지난해 2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새 약 9만 5000명 증가한 수치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280만 9584명으로 전년(271만 5074명)보다 9만 4510명(3.5%) 증가했다.

이주배경인구는 전체 인구의 5.4% 수준으로, 2023년 5.0%, 2024년 5.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주배경인구란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외국인, 귀화·인지자, 이민자 2세 등 내국인을 포함한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6만 6764명(23.7%)으로 가장 많았지만, 증가 규모는 20대가 3만 6461명(6.4%)으로 가장 컸다. 20대의 이주배경인구 비중은 10.0%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56%는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10% 이상인 시군구는 전년 17곳에서 21곳으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10만 9000명, 내국인이 7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중에서는 이민자 2세가 3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귀화·인지자가 25만 6000명, 기타(북한이탈주민 등)가 4만 7000명 순이었다. 귀화·인지자는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20대(10.0%), 30대(9.5%)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충남은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8.3%로 가장 높았고, 충북, 경기, 전남, 경남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