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메카 공동방위협정' 회원국 3개국과 이란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처음으로 만나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4개국 대표는 역내 평화와 안보를 포함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장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겸 군 총사령관,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이 회담에 참여했으며,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회담에서 역내 안보를 역내 국가 스스로 보장해야 하며, 어떠한 외세의 개입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시리아 남부,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 철수를 촉구했다. 회담은 사우디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된 7월 이후 사우디와 이란의 첫 고위급 접촉이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될 경우 지역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