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노후된 상수도관 정비와 외곽 지역 상수도 공급 확대 등을 위해 내년도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예산으로 총 16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약 5% 증가한 규모다.

울산 전체 상수도관의 24%는 설치된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관이다. 시는 내년 노후관 교체와 보강에 106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국비 지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2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관 세척 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한다.

울주군 범서읍 반용마을 등 도심 외곽 지역의 상수도 공급 확대를 위해 배수관을 설치하고, 상수도 미공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의 노후 설비를 정비하고,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통해 상수도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원수 확보부터 정수, 송·배수, 급수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억원을 들여 AI 기반 상수체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노후상수도관 정비와 도심외곽지역 상수도 공급, 상수도 시설 첨단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