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올해 1~6월 은행 급여 이체 고객(세후 100만원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급을 받은 지 하루가 지나면 평균적으로 급여의 57%가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열흘 뒤에는 22%만 남았다. 한 달 뒤에는 3%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자금 소진 속도가 두드러졌다. 20대는 급여 수령 후 하루 만에 잔액의 25%가 빠져나갔고, 한 달 후에는 잔액이 48%로 낮아졌다. 반면 60대는 하루 뒤에도 잔액이 90% 남았고, 한 달 후에도 76%를 유지했다.
급여일 이후 입출금통장 잔액이 100만원 이하로 감소한 고객의 비율은 20대가 61.6%로 가장 높았고, 30대 44.1%, 40대 37.6%, 50대 31.4%, 60대 이상 23.0% 순이었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입출금통장에 보유한 잔액 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대 평균 잔액은 75만원에 그쳤지만, 30대는 118만원, 40대는 156만원, 50대는 216만원, 60대 이상은 356만원으로 커졌다.
급여 이체 고객의 월급 중앙값은 371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고, 40대 446만원, 30대 364만원, 60대 이상 308만원, 20대 303만원 순이었다. 급여일은 25일이 42.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10일(13.3%), 21일(13.2%) 등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