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농공대(FAMU)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15세 소년이 구속되면서 소년범 재판이 아닌 성인 재판을 받게 됐다.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검찰은 앤서니 리버스 3세(15)를 성인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담당 판사도 이를 승인했다. 검찰은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리버스는 지난 24일 저녁 FAMU 캠퍼스 인근에서 총기를 발사해 11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가장 어린 사람은 11세였으며, 6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지인 간 다툼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버스는 침입절도와 총기절도 등 혐의로 과거에도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보호관찰 조건을 위반해 지난달 6일 소년원 입소 명령을 받았다. 이후 달아났으나 경찰에 검거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리버스는 2급 살인미수죄, 비행청소년 총기 무단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뉴욕타임스는 검찰이 상습범 여부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