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한 기업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대기업의 채용 확정률은 7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포인트 올랐으며, 중견기업은 58.8%, 중소기업은 53.3%로 각각 15.8%포인트와 4.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채용 규모 면에서는 대규모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대기업 중 세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곳은 14.5%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줄어든 반면,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은 61.8%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중견기업의 세 자릿수 채용 비중 역시 1.4%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 중 세 자릿수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없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이 6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정기 공채 30.7%, 인턴 17.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기업은 정기 공채 비중이 65.5%로 가장 높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규모 채용보다는 두 자릿수 중심의 실리형 채용으로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오는 27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관련 전망을 추가로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