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9명을 추가로 송치했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9일 뇌물·직권남용·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19명을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19일 주요 책임자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1차 송치했고, 이후 발주처 공무원 2명을 포함한 공사 관계자 28명을 지난 8월 5일 업무상과실치사와 불법하도급·무등록건설업 등 혐의로 2차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간 부정한 금품 거래와 직무상 위법행위 등 추가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현재까지 해당 붕괴사고와 관련한 송치자는 중복 입건된 경우를 포함해 모두 51명이다. 경찰은 건설현장의 불법적인 관행과 구조적 비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광주경찰청은 중대재해 사고에 대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부실시공과 부실한 관리·감독을 초래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붕괴해 현장 작업자 4명이 숨졌다. 경찰은 붕괴의 원인을 장기간에 걸친 여러 공사 과정 중 감리·시공사·하청 각 책임자와 담당자들의 과실이 맞물린 사고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