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30일 명지자원에너지센터(명지소각장) 폐쇄를 결정하고, 생곡마을 광역소각시설(생곡소각장) 확충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시는 2033년까지 명지소각장을 폐쇄하고, 생곡소각장을 통해 지역의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은 관련 법에 따른 기술진단 결과와 강서구청장의 공식 폐쇄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생곡소각장 건립을 위해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 45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이주 대상 주민 162세대 중 133세대(약 82%)가 이주를 완료했다.
한편, 부산시는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이 생곡소각장 건립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서구 주민들은 부산 전체 쓰레기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반대하고 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각 구·군이 각자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생곡마을에 소각장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