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국채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를 종목당 4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종목당 최소 40억 달러로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가 국채 시장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현재의 금리가 기초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진정됐으나, 이후 다시 상승해 5.24% 수준에서 거래됐다. 베선트 장관은 이러한 금리 변동에 대해 단기적인 잡음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총 공공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한 것과 관련해 경제 성장을 통해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국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기업들에 중기채 발행 확대를 권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