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30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22년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불암은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재활 치료에 집중해왔으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혜자는 2023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최불암을 회상하며 “최불암 씨가 남편이었고, 모든 게 좋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혜자는 최불암이 직접 찍어준 사진을 공개하며, 22년의 인연을 소중히 전했다. 김혜자는 “최불암 씨를 기다리면서 참 설렜다. 옛 친구를 만나는 것 같아 눈물이 날 뻔했다”며 “우리는 함께한 세월이 참 길다. ‘전원일기’ 전 연극을 할 때부터 같이 한 진짜 오래된 친구”라고 말했다.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