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41년간 어린이 봉사와 후원 활동에 앞장섰다. 2015년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 30주년 기념식에선 '진정한 봉사는 비 맞고 있는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1981년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현장에서 아역 배우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연예계에 결연 후원 문화를 정착시켰다. 1990년대에는 해외 아동복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주와 유럽 등을 직접 찾아 해외후원회 구성에 힘을 보탰으며, 초록우산에 따르면 그의 활동을 바탕으로 8개국 25개 해외후원회가 마련됐다. 2007년 에티오피아, 2014년 우간다, 2015년 케냐 등을 방문해 해외 아동들의 상황을 알리고 지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아동뿐 아니라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2012년 사단법인 제로캠프를 설립하고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했다. 고인은 29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6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