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있던 투표지 247만 장이 특검의 현장검증 이후 모두 반출됐다. 특검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들을 따로 분류해서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투표용지 상자는 모두 433개 나왔으며, 이 가운데 이의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지가 담긴 상자 420개는 경기도 소재 선관위의 보안 창고로 옮겨졌다.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를 담은 상자 13개는 특검팀이 추가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추가 검증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공개 검증이 완료된 투표지를 별도의 보안시설에 보관해 상태를 보전해 달라고 중앙선거관리위에 요청했다. 투표지는 분류·재포장한 뒤, 출입통제시스템·폐쇄회로(CC)TV 등 보안설비와 보안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곳에 보관되고 있다. 특검팀은 선거 장비 납품 비리와 관련해 중앙선관위 전현직 관계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해당 관계자가 기준성능 미달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합격 처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일부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은 투표지 수량이 맞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반출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