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은 당초 빈소를 비공개로 하려 했으나, 뜻을 바꿔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정부는 고인의 문화예술 발전 기여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67년간 연극,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을,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을 연기하며 한국 방송 드라마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KBS1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국내외 아동 후원에도 앞장섰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께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리고,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