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장 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한림항 일대를 중심으로 해경 등 140여 명의 인력과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를 집중 수색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숙박시설과 보호소 등을 확인 중이다. 이번 수색은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석 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담당 경찰관 A 경장은 신고 3시간 만에 장 씨와 통화가 되었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실제 통화 기록은 없었으며, 가족이 지난달 재신고할 때까지 장 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A 경장은 현재 직무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며, 별도로 경찰서 내 여자 화장실 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아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대응 체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가족이 직접 인상착의를 공개한 뒤에야 경찰은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정보를 등록했다. 또한 등록 과정에서 장 씨의 정보를 잘못 기재하는 등 행정적 미숙함도 드러났다. 현행 규칙상 실종 신고 접수 시 현장 탐문이 원칙이나, 관서장 판단으로 수색을 생략할 수 있는 예외 조항과 담당자의 보고를 검증할 내부 절차 부재가 초기 대응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주 30대 여성 실종 석 달 만에 대규모 수색…경찰 허위 보고 논란
제주에서 30대 여성 장미란 씨가 실종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경찰이 뒤늦게 대규모 합동 수색에 나섰다. 초기 수사 당시 담당 경찰관이 실종자와 통화했다는 허위 보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며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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