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 없애고 국방드론본부 창설…드론작전 각 군 분산·전군 역량 강화
국방부는 기존 드론작전사령부를 개편해 국방드론본부를 창설하고, 드론 작전 임무와 전력을 각 군으로 분산했습니다. 국방드론본부는 전군 차원의 드론·대드론 전투발전과 전력 확보를 총괄합니다.
창설식은 2일 경기 포천 소재 국방드론본부에서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열렸으며,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 관계관, 부대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방드론본부는 지난 6월 발표한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의 후속 조치로 11월 1일부로 창설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드론작전사의 작전 기능과 전투발전 기능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기존 드론작전사 예하부대와 작전 임무, 전력은 육군·공군·해병대 작전부대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각 군은 감시·정찰뿐 아니라 타격작전까지 수행하며 자체 작전환경에 적합한 드론 운용개념과 전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보편적인 수단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번 개편은 드론작전 역량이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대가 드론을 활용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전군의 드론작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드론본부는 작전 수행보다는 국방 차원의 드론·대드론 분야 발전을 주도하는 전문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임무는 드론 작전개념 발전 및 전력소요 검토·조정, 첨단기술과 드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실증, 군용 드론의 안정적 확보와 효율적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 민간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 및 민·관·군 협력입니다. 특히 각 군으로 작전 임무와 전력이 분산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투자와 획득 지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소요와 획득 기준 등을 통합 조정합니다.
드론 전력의 실제 획득 업무는 기존처럼 방위사업청이 담당합니다. 국방드론본부는 소요기획과 시험평가 지원, 군 임무수행 적합성 인증기준 발전 등을 맡습니다.
조직 규모는 기존 드론작전사령부 본부의 작전·군수·전투지원 기능이 축소되면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약 280명이던 정원은 약 100명 규모로 재편되었으며, 국방부와 합참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고려해 대령급 과장과 중·소령급 실무자를 중심으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본부장은 기존 드론작전사령관과 같은 소장 계급이 맡고, 창설 초기에는 현 드론작전사령관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국방부는 국방드론본부 창설과 함께 국방 차원의 드론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드론·대드론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교육·훈련, 인력양성, 전력 운용, 획득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드론은 정찰·감시 뿐 아니라 공격과 방어, 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에서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우리 군은 인공지능(AI)과 자율화 기술을 무인전투체계에 접목하고, 민간의 첨단기술을 신속하게 군에 도입해 전 영역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