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후보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이번 당선으로 고 후보는 역대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이 되었다.

고 후보는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을 따라 제주 고(高)씨 성(姓)을 쓰고 있다. 부친 하워드 고(한국 이름 고경주)는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국장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 보건복지부 보건차관보를 지냈으며, 삼촌 해럴드 고(고홍주) 박사는 예일대 로스쿨 학장과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법률고문을 역임했다. 고 후보 역시 하버드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마티 월시 전 보스턴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백악관 고위 참모로 활동했다.

매일경제는 고 후보가 생활비 부담 완화와 서민·중산층 지원, 민주주의 수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KBS는 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견제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YTN은 고 후보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뉴시스는 고 후보가 2018년에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언급했다.

이번 당선으로 미 의회에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등 한국계 의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