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우세를 보인 36개 주 주지사 가운데 34명이 데이터센터에 대해 최소 한 가지 이상 규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래스카, 조지아, 캔자스, 메인, 미시간, 뉴햄프셔, 뉴멕시코, 뉴욕, 오하이오, 오리건, 텍사스, 위스콘신 등 12개 주에서 주지사 당선 또는 우세 후보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일시 중단(모라토리엄)을 요구했다. 나머지 24명 중 22명은 전기 요금 보호, 물 사용 및 환경 관련 규제, 세제 혜택 축소 등 추가 규제를 지지했다. 특히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부지를 둔 텍사스, 미시간, 뉴멕시코,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8기가와트(GW) 캠퍼스를 계획한 오하이오가 일시 중단 요구 지역에 포함되어 AI 인프라 투자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NBC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23%가 데이터센터를 의회 선거 투표의 결정적 요인으로, 64%가 주요 또는 부차적 요인으로 답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거주지 인근에 데이터센터가 생기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날 중간선거와 함께 미국 전역 45개 지역사회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두고 주민투표가 실시되었으며, 44곳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제약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