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이 전날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점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1심 재판부가 명태균 씨에게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2100만 원의 대납을 유죄로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오 시장 측이 1심 판결을 '막연한 추측'이라며 폄하하고 변호인단을 16명으로 늘려 대응하는 것은 잘못을 성찰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주거 불안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시장이 법적 방어에만 몰두해 서울시정이 멈춰 서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 시장 측 변호인단은 여론조사 의뢰 사실이 없으며 비용 납부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후원자 김한정 씨가 명 씨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행한 일이며 오 시장은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