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과 법주사, 시민사회단체는 합동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명진스님의 장례를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스님의 법구는 유가족 동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운구될 예정이며, 해당 사찰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명진스님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경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스님은 스노클과 다이빙슈트 등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스님 측은 바다 수영 중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법구에 외상이 없고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950년생인 명진스님은 1969년 출가해 1994년 종단 개혁을 주도했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