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장미란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제 통화 기록이 없음에도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 보고하며 사건을 종결한 의혹을 받고 있다. A 경장은 지난달 2일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성숙 국무총리는 경찰청에 이번 사건의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우려가 없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 범죄에 대한 전건 송치 제도 도입 등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의 보완 방안을 준비 중이다.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언주 의원은 경찰의 수사 종결 역량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지적하며 수사·기소 분리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 강화를 주장했다. 강득구 의원 또한 수사기관이 스스로 사건을 종결하는 구조에 대한 재검토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