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시 상황에서의 선거는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선거를 치를 경우 우크라이나를 분열시키는 쓰나미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파괴하고 싶다면 전시 선거를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하일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이 민주적 절차 재개를 주장하며 전시 선거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 전 장관을 향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누군가에게 떠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인들의 희생보다 마케팅이 중요해진 상황을 경계하며 사회와 군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2024년 5월로 예정됐던 대선을 치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