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아시프 장관은 최근 2~3일간의 상황을 언급하며 평화 협정이나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같은 날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측 관리들과 회동했다. 한편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의 마제드 모함메드 알안사리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 간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이 긍정적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재국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미국과 이란 양국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전쟁 피해 배상과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난 50년간의 분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현재 양국은 중재국을 통한 간접 협상 외에 직접적인 대화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