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항소법원은 24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이슬람 학교 교장 SM 시라즈 우드 다울라와 그의 지인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 항소법원은 1심에서 함께 사형을 선고받았던 공범 14명 중 4명에게는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법원이 모든 피고인에게 무분별하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의 구체적인 이유는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다울라 등은 2019년 4월 6일 방글라데시 페니 마을에서 19세 여학생 누스라트 자한 라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라피는 당시 교장이던 다울라에게 성추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후 다울라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에 의해 학교 옥상에서 산 채로 불에 태워져 나흘 뒤 사망했다. 사건 당시 가해자들은 라피에게 성추행 고소 철회를 강요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가족은 여전히 보복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방글라데시 성추행 신고 여학생 살해범, 항소심서 사형 유지
방글라데시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여학생을 보복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이슬람 학교 교장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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