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경기도 가계부를 인계받아 두 달간 점검한 결과, 기금 소진과 채권 발행으로 인한 부채 증가 등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청 실·국이 수입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예산을 설계하고, 시·군 사무 중복 수행, 국가 사무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해외 통상·외교 사업 등 방만한 예산 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위탁 사업의 비효율성과 부서 간 칸막이 행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도 지적했다. 추 지사는 성과 평가와 사업 진단을 거친 뒤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며, 예산 재조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사를 유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대규모 감액 추경과 세출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연기 결정에 대해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는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부단체장 인사 지연에 따른 행정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추 지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개편이 시급하다며 공직 사회의 인내와 협조를 당부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하반기 정기인사 연기 배경 설명…“재정 위기 타개 위한 조직개편 우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내년 1월로 연기한 가운데,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직개편과 사업 재설계가 인사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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