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시신의 자세와 위치 등을 근거로 타살 혐의점이 낮다고 보고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 씨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특이 골절이나 심각한 외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치아 감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유족과 일각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 씨의 남자친구는 실종 당일까지 장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으며, 발견 장소는 평소 장 씨가 무섭다고 했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장 인근 주민들은 해당 농장의 카나리아 야자나무가 빽빽하고 가시가 많아 접근이 어렵고 줄을 묶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시신 부패가 진행된 만큼 발견 당시 모습만으로 타살 여부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실종 초기 장 씨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구속됐다.
제주 실종 장미란 씨 백골 상태로 발견…경찰 '타살 혐의점 낮음' 판단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가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밭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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