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국회 미래혁신포럼에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1만~1만3000가구 규모의 주택과 첨단산업·연구개발(R&D)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해당 부지가 용산공원 내 검토 부지보다 넓고 주거 환경이 우수하며, 이미 2년 전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개발 시 시설 이전부터 완공까지 8~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 시장은 당정이 추진하는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권한의 구청장 이양에 대해 도시계획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 시장은 26일 두 번째 회동을 갖고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서울시로부터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산공원 내 훼손된 부지를 활용해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녹지 보존을 이유로 공원 부지 활용에 반대하며 대체 부지를 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