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북 경산시의 한 원룸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석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4일 입국했으나 실종됐고, 닷새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다니던 대학의 시간강사인 30대 중국인 정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정 씨는 범행 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변장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정 씨는 피해자가 수강했던 강의의 강사였으며, 실종 신고를 직접 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 씨가 시신 일부를 훼손해 유기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