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 25일 인공 증식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합천 지역 원종 서식지 인근에 방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활동 반경이 좁아 유전자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원산지 인근에 방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방사 장소는 전문가 조사 결과 식생이 발달해 있고 하류의 대규모 서식지인 정양늪과 연결돼 있어 개체군 확대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됐다. 방사 전 모든 개체는 양서류항아리곰팡이병과 라나바이러스병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대부분 개체에는 식별 장치가 부착됐다. 서울대공원과 국립생태원은 향후 방사 개체의 생존율과 이동 경로 등을 공동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앞서 2024년과 2025년에도 경기 시흥 옥구공원에 총 600마리의 금개구리를 방사한 바 있다. 여용구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간 역할을 하는 금개구리의 보전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