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압수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13만 6,000개(19건) 가운데 인형과 키링류가 10만 6,000개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인천세관의 인형·키링류 압수 비중은 2024년 41.9%, 지난해 22.6% 등으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유지해왔다. 올해는 전반적인 짝퉁 압수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인형과 키링류 밀반입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의류와 가방·지갑류 등 전통적인 밀반입 품목의 적발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4만 3,000개, 12만 1,000개 감소했다. 인천세관은 최근 유행하는 가방 꾸미기 트렌드와 인형 뽑기방 및 무인점포 경품용 수요가 맞물려 대량 밀반입이 시도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인형·키링류 적발 건수는 9건으로, 1건당 평균 1만 1,000여 개가 적발된 셈이다. 최근에도 3만 개 규모의 관련 물품이 적발됐으며, 1만 3,000개를 밀반입하려던 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젊은 층의 수요 증가로 인해 대량 적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