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은 27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오세훈 시장과 면담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청년 주택단지를 포함한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는 대로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김 장관은 센터 이전 부지 선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주교도소 이전 사례를 들어 혐오시설 이전 시 지역 주민 반발 등 장소 선정 과정이 복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천 부지에 고급 아파트가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용산공원 내 훼손 부지인 옛 방위사업청 부지, 장교 숙소, 미군 병원 및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한 청년 주택 공급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장관은 이르면 9월 발표 예정인 신규 공공택지지구 계획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서울시와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질 경우 3만~4만 가구 정도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