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이 경남 지역에 투입됐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투입된 소방력은 13일까지 경남 지역 가뭄 피해 현장에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은 18개 시·군 중 함양군을 제외한 17곳이 가뭄 단계에 진입했으며, 밀양·거제·함안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분류됐다. 경상남도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벼와 밭작물 등 농경지 2천100여 헥타르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때 발령되며, 가뭄으로 인한 발령은 지난해 강릉에 이어 두 번째다.
경남 가뭄 심화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물탱크차 200대 투입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돼 전국 소방력이 급수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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