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현지시간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 대상을 반도체 자체뿐만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포함된 완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국가별 관세율과 쿼터를 설정하고 주요 제조사에 국가별 지침을 적용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업계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신규 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외국 기업의 관세 감면 혜택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투자와 연계하는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업이 미국 내 생산을 약속한 물량에 비례해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특정 반도체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또한 지난 5월 전면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내 생산 시설 이전 기업에 대한 수입 허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 및 완제품 대상 고강도 관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이를 탑재한 완제품에 대해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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