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해당 조치가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내무부와 더그 버검 내무장관에게 연방 정부의 지명 체계에서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온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미국 정부의 공식 지명 체계에만 적용되며 캐나다 정부나 국제기구의 명칭 사용을 강제할 수는 없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호수의 이름은 앞으로도 온타리오호일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 결렬 이후 관세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으며, 캐나다 정부도 9월 8일부터 미국산 제품 700여 개에 대해 보복 관세를 시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이번 서명식에서 대서양이나 태평양의 명칭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온타리오호 '아메리카호'로 개명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27일(현지시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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