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7일, 24일, 30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용인시 캐리비안 베이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소형 카메라로 이용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웨이브가 들어간 쇼트커트 가발이 달린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해 성별을 알아보기 어렵게 위장했다. A씨는 7월 30일 탈의실 내부를 배회하다 이용객들의 의심을 샀고, 직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CCTV 추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 지난 21일 서울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불법 촬영 범행 이틀 뒤인 이달 1일에도 해당 워터파크를 재방문해 파도풀에서 여성의 신체를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손목시계 형태의 촬영 기기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을 유포하지 않았으며 혼자 보려고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현재까지 공범이나 영상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포렌식 결과에 따라 추가 범행이 드러날 경우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
워터파크 탈의실 불법 촬영·추행한 20대 구속 송치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에 가발과 마스크 등으로 위장해 침입하고 불법 촬영을 일삼은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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