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8일부터 살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강사 정 모(31) 씨를 데리고 시신 유기 장소를 수색 중이다. 정 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수업을 들은 적 있는 중국인 유학생 A(25)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산, 경주, 경기 군포 등 여러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정 씨는 피해자의 행적을 위장하고 직접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CCTV 등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 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시신은 부검 결과 피해자로 확인됐으며, 군포와 경주에서 수습된 일부 시신은 DNA 감정을 진행 중이다. 범행 동기에 대해 정 씨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으며 결혼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변인들은 정 씨가 일방적으로 피해자를 쫓아다녔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 유족들은 지난 28일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같은 날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관계자들도 경산경찰서를 방문해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피의자 송환과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혐의 피의자 동행해 전국 시신 수색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경찰과 함께 전국을 돌며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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