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입국당국에 따르면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현재 빵과 음료 위주로 제공되던 출국 대기실 식사를 기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인권 보장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존 지원 범위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현재 인천공항 송환 대기실에서는 입국 목적을 소명하지 못한 외국인에게 이미 한 끼 6910원 상당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출입국당국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근무자들은 기내식과 함께 제공되는 식기류가 흉기로 악용될 가능성과 밀폐 공간에서의 음식물 변질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강제퇴거 대상자 중에는 강력범죄 전과자도 포함되어 있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불법체류자에게 단가 7000원 상당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것이 법 집행의 엄격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