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민투표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약 27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 대상이다. 아이슬란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약 5만 7천 명이 참여했다. 아이슬란드는 2009년 EU 가입을 신청해 협상을 시작했으나, 2013년 정권 교체 이후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찬반 여론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는 반대 51.6%, 찬성 48.4%로 나타났으며, 마스키나 조사에서는 찬성 51.3%, 반대 48.4%로 집계됐다. 크리스트룬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은 안보 강화와 경제 안정을 위해 EU 가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반대 측은 국가 주권 상실과 핵심 천연자원 및 어업권에 대한 통제권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어업권은 이번 투표의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이번 투표 결과가 가입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최종 협정안에 대한 국민투표와 의회 승인, 헌법 개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현재 아이슬란드는 유럽경제지역(EEA) 및 솅겐협정에는 가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