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6일 정부가 공개한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에 대해 전국 단일요금체계에서 벗어나 지역별 가격신호를 반영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남부권 최대 10% 인하안으로는 기업의 입지 결정을 바꾸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기업이 지방 이전이나 신규 투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발전지역을 중심으로 30% 이상의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10% 인하안이 적용될 경우 연간 약 4984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역 전기요금제가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기업과 산업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국가 성장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