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현지 매체 RUV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국민투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30일 오전 기준 개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RUV는 반대 50.9%, 찬성 49.1%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으며, AFP통신은 반대표가 51.8%로 찬성표 48.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전체 6개 선거구 중 일부 표만 개표를 남겨두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30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북극권 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경제적 안정성 확보 필요성이 맞물리며 추진됐다. 찬성 측은 EU 가입을 통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취약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은 주권 침해와 어업권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2009년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어업권 문제 등으로 2013년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투표에서 협상 재개가 결정되면 올해 안으로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반대 결과가 확정될 경우 협상 재개는 무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