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 지역에 투입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력 총동원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투입된 소방력은 12일부터 13일까지 밀양, 거제, 함안 등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지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3%대 수준으로 평년의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다. 경남 18개 시·군 중 함양을 제외한 17곳이 가뭄 단계에 진입했으며, 밀양·거제·함안 등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분류됐다. 이번 가뭄으로 경남 지역 농경지 2121㏊에서 농작물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서·산간 지역 27곳에서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관리기금 등 63억 50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개발과 대체 수원 확보에 나섰다.
경남 극한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전국 소방력 400명 투입
폭염과 마른장마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남 지역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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