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강사 정 모(31) 씨에 대해 이번 주 중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위원들의 독립성을 위해 구체적인 개최 일시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더라도 정 씨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5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수강생인 20대 중국인 유학생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전원을 끄는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정 씨의 이동 경로와 진술을 토대로 경기도 군포와 경북 경주 안강 등지에서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으며, 이번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 살해·시신 유기 30대 강사 신상공개 심의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던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가 이번 주 중 신상정보 공개 심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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